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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웃사촌 고려인마을센터장 신조야 [우리동네이웃사촌3회] 작성일 2018-09-14
1860년 대 초 무렵
러시아로 이주한 한인의 후손

고려사람

고.려.인

이제 한국의 한 사람으로
또 다른 꿈을 찾아

고국을 찾은 고려인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한 사람

고려인마을센터장

‘신조야’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네, 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신조야입니다.
한국 들어온 지 17년 넘었는데 우리 고려인센터인데요.
여기 고려인센터에서 제가 고려인들을 위한 일을 하면서 많이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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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인마을센터장 신조야
고려인을 위한 인생 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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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가 여기 고려인센터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7년 동안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서
한 사람 한 사람 여기 들어온다고 하면 전화도 받아주고,
집도 구해주고 직장도 찾아주고 그렇게 시작했어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도 와서 처음에 많이 고생했지만, 나도 도움을 받고 있었잖아요.
이 분들이 오니까 불쌍하잖아요. 나도 말도 모르고, 그러니까 처음 센터에서 일 안할 때부터 개인적으로 많이 돌봐줬어요. 사람들 돌봐주게 되면 많이 반가워하잖아요. 가서 월급 문제도 해결해주고 병원에 가서 번역도 해주고 하니까. 좋아하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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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센터장 신조야
고.려.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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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온 고려인들은 지금 한 5만 명 들어왔잖아요.
99% 아메리카 고려인들은 말 들어보면 처음에는
고생하지만 1년,2년, 3년 산 사람들은 안가요. 무서워해요.
또 다시 돌아 갈까봐.

아이들도- 그래도 자기 민족들과 사는 게
다른 나라 민족들과 사는 것보다 큰 차이가 나요.
우리는 무시를 많이 받고 살아서 그게 큰 차이가 나요.


경찰청에서나 경찰서에서나
한국 사람들 진짜 착해요.
이렇게 다른 나라 민족보다 여기는 몰라서 그렇지 진짜 착해요.

우리나라에서 경찰서 만약 들어갔다 하면,
못 견뎌내요. 막 때리고 별 짓을 다해요.
그런데 한국 경찰서는 안 그래요. 말 곱헤 하고 살살 하고,
거짓말 해도 알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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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센터장 신조야
고려인에 대한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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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자꾸 말 못한다고, 소리 지르면서 나를 막 무시하더라고
그래서 너무 억울해서 눈물까지 흘렸어요.

거기는 사출공장 야간
그때 제가 나이가 있었어요.

47살 정도 됐을 거예요.
그때 47을 잘 안 받아줬어요. 그런데 일을 너무 잘하니까.
부장님이 신조야처럼 일만 잘하면 됩니다.
그래서 거기에 많은 사람들 일 넣어주고 그렇게 한 거예요.

이 분들은 언어소통 몰라요.
어디 갈 줄도 몰라요
어떻게 갈 줄 몰라요
병원 가서 뭘 할 줄도 몰라요.

건강검진도 어떻게 하는 지 몰라요
말이 안돼
그래서 우리가 돌봐주고 다니고,
사람들이 환자가 아프면 또 도와주고 이제 한국말 잘 하는 사람 많아져가지고
사람들 다 데리고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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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센터장 신조야
진정한 귀환의 의미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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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와서 들어와 사는 게 행복을 너무 많이 느껴요.
우리는 왜 그동안 여기에 와서 못 살았을까.
자기 땅에 와서 이렇게 문 열어주고 사는 게 큰 축복이라고 우리는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왜냐면 우리 부모님들은 들어와서 살고 싶어도 못 들어왔습니다. 그때는
문 닫아버렸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문 열어주니까 들어오게 됐거든요
그래서 한국 들어온 우리 고려인 사람들 그렇게 말해요.
죽기 전에 그 고향 봐서 죽어도 된다고 말해요.

어떤 부모들은 이렇게 말해요.
우리는 못 가봤다. 너희는 자라서 가봐라. 꼭 가봐라.
이게 너의 민족의 땅이란다.
우리 민족이고, 우리 핏줄이고 어떻게 사는지 꼭 가서 보고 느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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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거주하는
고.려.인

4000여 명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고려인마을센터’


낯선 한국 땅,
그들을 위한 유일한 삶의 터전


그들이 선택한 제2의 고향 ‘광주’


나도 큰 도움 받았어요. 그때 우리가 느낀 게 나는 있어도 다른 곳으로 안가겠다.
다른 곳에서는 고생해도 이렇게 우리 목사님처럼 외국인들 돌봐준 사람 없었어요.
그래서 너무 반가워서 광주에 남아있는 거예요.
지금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페르가나 시장님 여기 왔어요.
엊그제께 또 왔어요. 다 광주 내려와요
우리한테 와서 그러더라고요
다른데 다 가봤는데 광주 오니까 너무 좋고, 우리를 너무 잘 받아주고
우리가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우리 광주 시민들이 우리를 알아봐 줘가지고 관심 줘가지고
고려인들을 받아주기 시작했을 때 가슴으로 열어주고 우리를 돕기 시작할 때부터
우리 고려인들이 많이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왜 고려인들인지 몰랐어요.
근데 광주 시민들 덕분에 광주에서 행복하게 진짜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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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려인을 위한 ’이동식 진료소‘


매주 화요일 저녁
고려인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로 시작된
의료봉사


시작은 2018년 3월 1일을 기념해서 시작했고요. 준비는 광주시의사회에서 자원봉사자를 뽑아가지고 이 광주에 어려운 분들이 말하자면 독립군의 후예인데 어려움이 많다고 해서 특히 의료봉사 부분은 시의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 결성을 해서 20명 정도 과별로 뽑아가지고 3월 1일 날 개원식을 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문제는 지금 현재 진료소 봉사활동 형태인데요. 합법적인 형태가 필요하고요
그 다음에 보건소하고 연계해서 예방 의학활동도 좀 해야 되겠는데.
행정적 지원이 절실하고요. 이제 또 하드웨어 적으로 건물이라든지
수액제라든지 약품이라든지 그런 게 많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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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손길을 내민
광주 사람들

한국의 땅에서 느낀
따뜻한 사람의 온情

그것이 고려인이
‘광주’를 사랑하는 이유


현재 비자가 없어서 의료보험 혜택을 많이 못 받지만 동료 의사들이 여러 가지 기부를 많이 해가지고 환자분들이 작지만 나름대로 행복해 하실 때 굉장한 보람을 느끼고 있지요.



# 고려인마을센터장 신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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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전하는 고마운 마음



이분들은 돈도 없고, 보험카드도 많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오늘 이렇게 진료 받은 사람들. 이 동네에서 사는 러시아말 하는 사람들은 다 여기와요. 이렇게 와서 해주니까 원장님들 간호사들 일 끝나고 배고픈데 집도 못가고 여기서 이렇게 늦도록 돌봐주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마음이 너무 아파요. 너무 감사하고, 고려인들을 이렇게 많이 돌봐주니까.



# 고려인마을센터장 신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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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바라는 마지막 바람



고려인들을 위해 문 열어줘서 한국에 많이 들어왔는데 아이들까지 다 왔는데
한국에 살아보고 다시 안 가겠다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한국에 남아서 한국에 살고 싶다. 그런 사람들이라도 영원히 받아주고, 정착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아이들도 행복하고, 부모들도 불안한 마음 없어지고, 아이들 학교 다니고 공부 배워가지고 영원히 한국 사람이 될 수 있게 그 아이들도 아이들 많이 낳아서 한국 사람들 늘어야 하잖아요. 나라마다 사람들 늘어야 하잖아요. 그것 바라는 것 그것 밖에 없어요.


눈물과 한이 담긴
슬픈 역사의 산증인

고.려.인

자신의 뿌리를 찾아 들어오는
고려인 수 천 여명

그 고단한 여정에
광주고려인센터가 있고

그 곁에 신조야 대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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