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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두근, 내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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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두근, 내 청춘 박현철편 [두근두근 내청춘 5회] 작성일 2017-12-11
100년 전 국민 신발을
신고 다니는 이 남자!

전통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 느껴지는
이 공간의 주인장,
박현철 청년입니다!

저희 외할머니께서 한복을 한 7,80년 하셨을 거예요.
원래는 한복을 하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
우리 외할머니는 한복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만 했는데
외할머니 장례식 때 할머니가 만든 한복을 입고 조문객들이 찾아오시더라고요.
그런 걸 보고 ‘나도 옷을 좀 만드는 사람이 될까,
저렇게 살다 가는 거면 참 멋있겠다’라고 어렸을 때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패션 디자이너를 해야겠다 싶어서 공부하고
그림도 그리고 그랬는데, 이상하게 자꾸 한복이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중학교 때부터 바느질을 시작해서
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한 달 만에 자퇴했어요. 그냥 혼자서 한복하고 싶어서.
그러고 한복을 공부하고, 다시 학교 다니고 지금 여기까지 와 있는 거 같아요.

미칠 수 있는 일을 만났기에
잠재력과 열정을 쏟아낼 수 있었던
박현철 청년!

저는 책보고 했거든요.
선생님이 없었어요.
그냥 책을 하나 사서 그 책을 계속 독파했어요.
스승이 있으면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하고,
‘이 부분이 잘못됐으니까 수정해’라고 즉각적으로 피드백이 오고 수정하잖아요.
저는 이거를 모르고, 이 오류를 모르니까
남들에 비해 열 벌, 스무 벌을 혼자 더 만들어봐야 하는 거예요.
그런 식으로 계속 혼자 공부했거든요.
계속 부딪혔죠.


한복의 아름다움을 짓는 일이
가장 즐겁다고 합니다.

이거는 손으로 밖에 할 수 없는 작업들이에요.
기계가 들어갈 수 없는 부분이라
이 부분은 기계가 할 수 있는데 웬만하면 손으로 다 작업을 하죠.
여기도 다 손바느질로..
하루에 한 7,8시간 바느질하고, 다림질 하고 있어요.

이렇게 청년 한복장이의 손끝에서 살아난
오천년, 우리의 삶을 담은 한복!

전통 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소재와 배색에도 독특함을 더했습니다.

벽 한쪽이 색색의 한복 원단으로
빼곡히 차 있는 이곳이
박현철 청년의 단골집입니다!

모든 것이 서툴렀던
초보 한복 디자이너에게
오랜 경력의 사장님은,

때론 스승과도,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살아있는 전통은 멈추어 있지 않고
흘러가야 한다고 믿는 박현철 청춘!

한국 고유의 멋을 담은 한복 역시
자신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나

우리 모두의 일상에 살아있길 바라봅니다.

제가 얼마 전 일본에 갔을 때
기모노나 유카타 입은 사람들을 보고
아무렇지 않아 하더라고요.
저도 나중에 그런 식으로 저 먼저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고,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도 예쁜 한복,
일상에서 입을 수 있을 만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거
그게 지금 한복 디자이너 하시는 분들의 숙제가 아닌가 싶어요.
저도 풀어나가야 되겠죠.
그런 것들 차근차근 해나가고 싶어요.
옷이라는 거 자체가 옷장 속에만 있는 옷은 아니니까요.
앞으로 거창한 꿈은 없고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계속 한복을 만들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옷을 계속 입히고
꾸준하게 전시나 쇼도 하면서
계속 이렇게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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