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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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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명예기자 퓰리처상 사진전 작성일 2014-10-27
기자단: 떴다! 명예기자!
리포터: 안녕하세요, 떴다명예기자 리포터 오송이입니다. 오늘 저희가 나와 있는 곳은 문화예술회관 앞인데요. 오늘 어떤 전시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어떤 전시죠?
PD: 오늘은 퓰리처상 사진전을 관람하겠습니다.
리포터: 아, 퓰리처상 사진전! 저 정말 보고 싶었거든요. 우리 명예기자 친구는 퓰리처상 어떤 상인 줄 알아요?
백은준 어린이명예기자: 상이니까.. 받는 상 아닌가요?
리포터: 정확하게 어떤 사진이 있고, 어떤 전시가 진행되는지, 저희가 시간이 조금 됐으니까
도슨트 선생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죠.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 퓰리처상 사진전을 방문한 떴다명예기자! 과연 어떤 사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여러분과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리포터: 안녕하세요.
도슨트: 안녕하세요.
리포터: 선생님! 퓰리처상이 어떤 상인지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박선미 도슨트: 퓰리처상은 헝가리의 신문기자였던 조지프 퓰리처가 5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탄생한 상이고요. 언론인에게는 노벨상이라고 불릴 만큼 명망높은 상입니다. 매년 4월에 시상하고요. 언론이나 문필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입니다.

퓰리처상은 지난 1942년, 사진부문을 추가하며, 매해 역사적인 순간들과 함께 해왔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1942년부터 2014년까지의 수상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퓰리처 사진전, '성조기를 높이 건 해병들'
박선미 도슨트: 이렇게 1940년대부터 작품을 관람하실 수 있어요. 저희가 처음에 볼 작품은 '성조기를 높이 건 해병들'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세계2차 대전이 시작될 무렵에 찍힌 사진인데요. 미국이 일본을 점령하기 위해서 전초기지로 사용했던 이오지마 섬을 점령할 당시에 찍은 사진입니다. 하루 만에 점령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지만, 4일이 걸려서야 이 섬의 남쪽에 있는 수리바치산을 점령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승리의 기운에 가득 찬 미국 해병들의 모습입니다. 여섯 명의 해병들이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를 수리바치산 정상에 게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시 미군은 앞으로의 전투에서 승리를 빌며 성조기를 내걸었는데요.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승리의 상징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여기, 2차 세계대전 이후 기록된
가슴 아픈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퓰리처 사진전, '다리에 매달린 피난민들'
박선미 도슨트: 이 사진은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종군기자, 맥스 데스포가 찍은 '다리에 매달린 피난민들'이라는 사진입니다.
백은준 어린이기자: 한국전쟁과 관련된 영상이나 사진 자료를 본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 당시의 사람들은 정말 힘들고 비참했을 것 같아요.
리포터: 정말 보기만 해도 가슴이 아픈데요. 이 사진 안에 있는 분들 중에 지금 생존해 계신 분들도 있을 거고요. 이 시대에 태어나지 않았다는 게 한편으로는 감사한 마음도 드네요.
지금 뒤쪽에 보시면 건너오기 위해서 기다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들이 살아남아 현재를 이룬 원동력이 된 거죠. 이후에 이 다리를 다시 복구하고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전쟁에서 슬픔보다는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희망과 목적을 갖자는 의미에서 이런 사진을 우리에게 남겼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리에 매달린 피난민들'을 찍은 퓰리처 수상작가 맥스 데스포는 한국전쟁의 참상을 사진으로 기록했는데요. 한국전쟁 당시에 찍은 약 20점의 사진을 퓰리처상 사진전의 한국전쟁 특별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퓰리처 사진전, '루비는 두 걸음 걸어 나와서 총을 발사했다'
박선미 도슨트: 이 사진은 로버트 H.잭슨이 카메라 필름을 가는 도중에 갑자기 발생한 사건인데요. 존 F. 케네디를 암살한 범인, 오스왈드를 주립교도소로 이송하는 과정에 갑자기 나타난 루비라는 사람이 오스왈드를 저격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저격한 과정이나 상황에 대해서는 앞에 비치된 VCR을 통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VCR을 통해 H.잭슨이 사진을 찍기까지의 과정을 인터뷰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데요 당시의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퓰리처 사진전, '루비는 두 걸음 걸어 나와서 총을 발사했다' VCR 앞
리포터: 우리 은준 명예기자는 어떤 생각을 했어요?
백은준 어린이기자: 그때 당시에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그 상황 속에서도 카메라를 들고
그렇게 정확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대단한 것 같아요.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역사적인 의미를 통해 사진이 주는 힘을 새삼 깨닫게 되었는데요.
여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사진 한 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퓰리처 사진전, ‘아이를 안아주지 못해 너무나, 너무나 미안하다‘
박선미 도슨트: 이 사진은 잘 알려진 사진인데요. 혹시 아시나요?
백은준 어린이기자: 교과서에 실린 적이 있는 사진인 것 같아요.
박선미 도슨트: 여러 매체를 통해서 보신 적이 있는 사진일 거예요. 아주 유명한 사진이잖아요. 여기 보시면, 이 소녀가 갈비뼈가 보일만큼 앙상하게 굶주려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뒤에 독수리가 이 소녀를 지켜보고 있죠. 독수리는 사실 살아있는 생물을 먹는 게 아니고 죽어있는 시체를 먹는다고 합니다. 마치 소녀가 죽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은 처참한 장면입니다.
백은준 어린이기자: 그러면 이 아이를 구해주었나요?
박선미 도슨트: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리포터: 아무리 사진을 찍는 게 일이라고 하지만, 사람의 생명이 먼저 아닌가요?
박선미 도슨트: 처음에 이 사진을 보았을 때는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아무리 봐도 안타까운 사진이잖아요. 하지만 케빈 카터의 이야기를 듣고 난 다음에는 이 사진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케빈 카터는 이 사진을 찍자마자 독수리를 쫓아냈고, 인기척에 놀란 소녀가 일어나서 식량배급소로 걸어가는 모습을 본 뒤에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집에 있는 자신의 딸아이가 생각나기도 했고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봐왔던 처참한 광경들이 눈앞에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케빈카터는 이 사진을 찍은 후에 많은 언론과 사람들로부터 왜 아이를 구해주지 않았냐는 많은 비난을 들었습니다. 그런 일들이 겹쳤고, 자신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케빈카터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단에서는 취재원들이 아이들을 접촉하거나
기근피해자들을 안아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전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많은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잘 모르고 비난을 했던 거죠. 이사진을 보고 단지 안타까워만 하는 게 아니라 수단도, 미국도 아닌 한국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기근에 대한 생각을 하고 항상 관심을 갖는다면 더 이상, 이 사진이 안타까워 보이지만은 안을 것입니다.

#케빈카터, 생전 인터뷰 영상
케빈카터: 저는 기도를 했던 것 같아요. 하나님께 부탁했어요. 이곳에서 저를 벗어나게 해 준다면 앞으로 다르게 살겠다고요.

박선미 도슨트: 이렇게 퓰리처 사진전을 함께 보셨는데 어떠셨나요?
리포터: 정말 좋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박선미 도슨트: 근데 이렇게 그냥 빈손으로 돌아가시기 아깝지 않으신가요?
리포터: 아까워요.
박선미 도슨트: 저희가 인증샷을 찍으시고 SNS에 올리시면 엽서를 드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함께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리포터: 그럼, 저희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박선미 도슨트: 네, 그럼요. 같이 찍으시면 돼요.

퓰리처상 사진전을 좀더 의미 있게 즐기는 방법! 바로 SNS인증인데요. 관람을 마친 후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본인의 SNS에 올려 현장요원에게 보여주면 퓰리처 기념엽서를 무료로 드립니다.

리포터: 우리 명예기자 어린이는 어땠나요?
백은준 어린이기자: 여러 기자들의 사진작품을 둘러보면서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저도 사진을 찍어보고 싶기도 했어요. 또, 연도별로 보니까 역사공부도 되는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박선미 도슨트: 단순히 사진을 보는 게 아니고, 사진을 보면서 담겨진 의미를 잘 파악하셔서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관람하면 좋겠습니다.
리포터: 전시는 11월 30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관람 후에는 SNS에 올리시면 이렇게 예쁜 퓰리처상 사진전 엽서도 받아보실 수 있으니까요, 기간 놓치지 마시고 꼭 한번 오셔서 함께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떴다명예기자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저희는 다음시간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기자단: 여러분, 안녕!

1942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의미 있는 순간들을 담아 마련한 퓰리처상 사진전. 때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때로는 여과 없는 경고의 메시지를 주는,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뜻 깊은 전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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