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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블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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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블G 찍어블G 3화 _오월의 청춘 / 대세 배우 고민시 / 마음도 예쁘시~요 작성일 2021-08-12
아따 뭘 그런 걸 묻고 그라요?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배우 고민시입니다

반갑습니다

Q. ‘오월의 청춘’ 촬영할 때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하늘이 신기하게도 알았는지 가슴 아픈 장면을 촬영할 때마다 
비가 그렇게 계속 내렸었거든요.  
 
마치 당신들이 그날의 아픔을 세상 사람들에게 잘 알려주라고 하는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몰입되게 잘할 수 있었던 거 같고 잘 해내려고 했었고 
그래서 온 마음을 다해서 진심으로 연기 했던 거 같아요.  
그러다보니까 가슴 아팠던 순간들이 많았던 거 같아요. 

Q. 오월 역사를 다룬 드라마라 부담도 됐죠?  
사실 제일 감사하게 생각했던 거는 역사적인 이야기 드라마가 방송될 수 있었던 거였고요. 처음에는 남녀의 멜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운명처럼 만난 남녀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버렸을 때 주변 사람들과 그날의 아픈 일들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해질 거라고 생각했고요. 다행히 제가 처음에 대본을 보고 느꼈던 좋았던 지점들이 잘 만들어졌던 거 같아요.  

Q. ‘오월의 청춘’을 찍고 나서 5·18을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가 있나요? 

오월의 청춘을 준비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만약에 내가 여유가 된다면 오월을 빛내준 분들을 위해 내 삶의 일부를 좀 나눴으면 좋겠고,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꼭 필요한 일에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자그만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좋은 일을 꼭 하고 싶었고 앞으로 좋은 영향력을 드리고 싶어요. 

Q. 전라도 사투리 첫 연기는 어땠나요? 

제 고향은 ‘충청도’입니다. 
전라도 사투리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사랑스럽더라고요.
제일 재미있었던 사투리가 “있냐잉”이 너무 귀여운 말인 거예요. 
‘있잖아’와는 다르게 물어보는 것 같기도 하고, 친근해 보이기도 해서 되게 귀여웠어요. 

제가 ‘있냐잉’이란 대사를 동생 명수에게 처음으로 해요.
방에서 제가 고민하고 있으면 동생이 “떵 매려운 강아지맹키로 고민을 하고 있냐?”하면 제가 “있냐잉” 이렇게 말해요. 
그 말이 뇌리에 오래 남겨졌던 거 같고, 전라도 사투리 추임새 같은 거 있잖아요. “아따, 워매, 시방” 등도 새로운 경험이었고 재밌었어요.

Q. ‘광주’하면 뭐가 떠오르게 될까요? 

이전부터 광주하면 5월 18일이 생각났었는데 이제는 그 농도가 더 짙어졌고, 아무래도 청춘이 떠오를 것 같아요. 
사실 젊음만이 청춘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때 아픈 시간을 견딘 모든 분들이 전부 청춘이었고, 지금 되돌려 생각해봤을 때도 청춘이란 단어가 주는 밝은 느낌도 있지만 그것과 대비돼서 슬프게 느껴지는 말인 거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광주하면 청춘이란 단어가 떠오를 것 같고, 절대 잊히지 않을 1980년 5월일 것 같아요. 
1980년 5월 18일 그날의 역사가 오래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to. 광주 시민 여러분에게 

사랑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저는 배우 고민시였고요. 
‘오월의 청춘’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광주를 정말 사랑하게 됐고요.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과 존경심,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

마지막에 명희와 희태가 이야기한 것처럼 
계속 밀려오는 밀물의 슬픔 속에 너무 잠기지 말고 

슬픔 속에서도 언제나 헤엄쳐나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낼 수 있는 
광주 시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좋은 영향력, 선한 영향력으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세요.

다음에 또 인사드릴게요! 
사랑해요, 광주 시민 여러분!  

“아따 명희씨~광주는 언제 놀러 올라요?”

“아따 그런 걸 묻고 그라요?” ^^ 
“언제든 갈게요” 
“쪼까 거시기한디”
“언제든 부르면 갈게요잉~” 
“불러만주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