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지건강국장 박향입니다. 요즘에는 코로나 국장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INT/ 네. 요즘은 뭘 하고 사는지...더군다나 올해는 코로나 예방접종도 해야 돼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INT/ 질병청에서 2월 26일부터 접종하기로 해서 전국적으로 접종이 시작되거든요. 그러면 2월 26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먼저 들어옵니다. 첫 번째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정신요양병원, 요양시설 종사자들 중에서 65세 미만인 경우만 접종하게 됩니다. 1차 접종 대상자는 1만 4백여 명이 될 것 같습니다. 또 3월에는 권역접종센터에 화이자 백신이 5천명분 정도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접종이 3월초쯤에 시작되고요. 5월에는 검역소, 소방본부 등 방역대응인력이 맞을 것 같고요. 일반 시민들은 언제 맞을 지가 가장 궁금하잖아요. 빠르면 65세 이상 어르신은 5~6월부터 시작할 것 같고요. 보통 일반 시민들은 7월에 접종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INT/ 지금 접종의 안전성에 대해서 시민들께서 걱정하고 있는데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우리 질병청에서 접종의 안전성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을 중심으로 지방정부를 믿어 주시고 접종에 임해주신다면 좀 더 빠른 속도로 집단면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저는 제 대상자 순번으로 했을 때 가장 먼저 맞겠습니다! 

INT/ 특히 이번 코로나 백신은 이전의 독감 백신이나 다른 예방접종에 비해 짧은 기간 동안 연구되고, 임상시험을 거쳤기 때문에 세계도 이상반응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예방접종을 실시한 외국의 사례에서도 아주 심한 이상반응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만에 하나 접종 후 이상반응이 생길 것을 대비해서 병원이나 요양시설, 보건소 등 어디에서 접종하든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는 내부에서 처치하고요. 요양시설이나 보건소에서는 응급의료센터, 소방본부와 긴급연락체계를 갖춰서 바로 응급조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상반응 부분에 있어서는 현장 대응과 응급의료시스템, 그리고 추후에 접종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점까지도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서 국가가 보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INT/ 시민들께서는 접종을 시작하면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안타깝게도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마스크를 바로 벗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외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접종을 처음 시작할 때 오히려 확진자가 느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예방 접종이 2차에 거쳐서 접종해야 완전한 면역이 생성됩니다. 그래서 집단면역이 일정 수준으로 올라오기 까지는 방역수칙은 지켜주셔야 합니다. 다만 접종이 시작되고, 코로나 확산세가 안정된다면 경제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자율과 책임을 기본으로 하고, 방역수칙을 맞춤형으로 세분화 하고, 일상활동이나 최소한의 경제활동을 유지하면서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INT/ 시민 여러분들께서 그 동안 방역수칙 지키시면서 많이 힘드셨고 특히 중소상인, 자영업자분들께서는 삶의 생활까지 많이 힘드셨을 거예요. 어려움을 참고 견뎌주셔서 감사드리고. 올해는 정말로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요. 시민 여러분들께서 그 동안 애써주는 것만큼 조금만 더 힘내서 함께 방역수칙 해주시고, 거리두기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건! 건강하소~

강! 강력한 대응으로 코로나는 물리치겠소~